수익형부동산, 기대수익률 높지만 실제는…

입력 2012-02-13 07:52 수정 2012-02-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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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투자자 기대수익률 연 6.87%…실제 수익률은 5.7%에 불과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률과 실제 발생하는 수익률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프알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가 투자를 희망하는 예비투자자 381명은 평균 6.87%의 연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상가를 분양받거나 매입한 249명을 대상으로 상가점포나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을 조사해본 결과, 이들은 평균 5.70%의 연수익률을 올리고 있었다.

이 중에 상가의 특정 점포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평균 6.13%,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5.33%를 각각 매년 임대수익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를 희망하는 사람들(408명)이 기대하는 연수익률은 평균 7.72%이다. 반면 실제 투자한 사람들(276명)이 받고 있다고 대답한 수익률은 평균 7.0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서초권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7.22%,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7.68%인 반면, 수도권 신도시는 6.42%에 불과했다.

이처럼 기대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사이의 편차가 큰 이유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 향후 부동산가치의 상승보다는 매월 발생하는 임대수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러 신도시에서 상권이나 배후수요의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상가나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시행사의 당초 예측과 실제 시장여건이 엇갈려 돌아가는 현상이 반복되며 예상수익보다 적은 수익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또한 허위임차인, 대형할인점 등장 등 내외부적인 악재도 끊임없이 수익률에 위험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에프알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시 투자 목적을 높은 임대수익률 확보에만 고정시키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며 “특히 임대수익은 임차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만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고, 기대수익률이 요구수익률보다 높을 때에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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