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300만 돌파…"어디까지 갈까?"

입력 2012-0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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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개봉 한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 정지영, 제작/제공: 아우라픽처스)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1일 하루 동안 10만 81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수 300만 1310명을 기록했다.

250여 개의 비교적 적은 수의 스크린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개봉한 쟁쟁한 영화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흥행 경쟁을 펼쳐온 ‘부러진 화살’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 다소 무거운 소재의 법정 실화극에도 불구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탄탄한 스토리로 ‘한국 법정 영화의 진화’란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와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과 13년 만에 귀환을 알린 정 감독의 연출력에 힘입어 기록적인 흥행 결과를 이끌어 냈다.

개봉 4주차 300만 관객을 돌파한 ‘부러진 화살’은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채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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