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램지의 저주'... "휘트니 휴스톤도 피할 수 없었다"

입력 2012-02-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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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램지
웨일즈 출신 프로축구 선수 아롬램지의 저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론램지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유명인들이 하나씩 사망한다는 다소 끔찍한 내용의 저주다.

아론램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 소속의 유망주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화제가 된 것은 그의 골 소식과 함께 해당일 미국 팝가수 휘트니 휴스톤이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아론램지는 그동안 골을 넣을 때마다 유명인들이 사망하는 묘한 우연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아론램지의 저주'다.

실제 아론램지는 지난해 5월1일 골을 넣었고, 해당일 오사마 빈 라덴이 죽었다. 이후 10월경에도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같은 날 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는 우연이 겹쳤다.

우연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아론램지가 2주 후 UEFA 챔피언스리드에서 골을 성공시킨 다음날 리비아 독재자였던 무아라므 카다피가 사살됐던 것.

누리꾼들에 따르면 카다피 다음의 희생자(?)는 휘트니 휴스턴. 역시 아론램지가 골을 터뜨린 직후 사망했다. 아론램지의 저주가 또다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축구팬들은 "아론램지의 저주, 소름끼친다", "아론램지 자신도 황당할 것", "다음 희생자는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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