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 소식…대체로 상승

입력 2012-02-13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 오전 대체로 상승했다.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관련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은행들에 부채 상환 연장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에 지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31포인트(0.18%) 상승한 8963.48로, 토픽스 지수는 0.18포인트(0.02%) 내린 778.8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11.01포인트(0.48%) 하락한 2340.9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875.12로 12.13포인트(0.15%)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21포인트(0.14%) 오른 2964.2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19포인트(0.11%) 상승한 2만806.0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전일 자정에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제시한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긴축안에는 최저임금 22% 삭감과 연금 삭감을 비롯해 연내 공무원 1만5000명을 줄이는 등 올해 33억유로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그리스는 긴축안에 따라 2015년까지 130억유로를 줄여야 한다.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 사태는 일단 넘긴 것으로 판단했다.

긴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15일 예정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회의인 유로그룹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확정될 전망이다.

일본증시는 이날 그리스 우려완화로 상승세를 나타내다 일본의 작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는 소식에 토픽스 지수가 오전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징종목으로는 LCD 부품업체인 니토 덴코가 4.8% 급등했다. 일본 최대 증권업체 노무라홀딩스가 니토 덴코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영향이다.

중국증시는 이날 중국정부가 은행들에 부채 상환 연장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지방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비해 펼친 대규모 부양정책으로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는 10조7000억위안(약 191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7%를 차지한다.

정부의 부채 상환 연장 지시 소식에 지방정부 부채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13,000
    • +3.3%
    • 이더리움
    • 4,984,000
    • +8.09%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5.54%
    • 리플
    • 2,051
    • +7.44%
    • 솔라나
    • 331,500
    • +4.11%
    • 에이다
    • 1,411
    • +8.21%
    • 이오스
    • 1,126
    • +3.97%
    • 트론
    • 277
    • +3.36%
    • 스텔라루멘
    • 692
    • +1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3.63%
    • 체인링크
    • 25,030
    • +4.95%
    • 샌드박스
    • 846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