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등 中 국가원로, 보시라이·왕리쥔 조사 합의

입력 2012-02-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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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兩會) 전 조사결과 발표할 듯

중국 최고 지도부인 9명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 등 원로들이 이른바 ‘보시라이 사태’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중국 반체제 사이트인 보쉰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위원들과 장 전 주석 등은 조사를 최대한 빨리 실시해 다음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전에 결과를 발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현재 국가안전부는 왕리쥔 충칭시 부시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의 미국 망명 시도설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가 보시라이 당서기의 조사를 담당할 것이며 천량위 전 상하이 당서기와 류즈쥔 전 철도부장의 부정부패 등 권력형 비리 사건을 조사했던 베테랑들이 수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쉰은 전했다.

한편 홍콩 명보는 이날 보시라이 당서기가 9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갔으며 목적은 불분명하나 왕리쥔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도했다.

보시라이 당서기가 지난 11일 오후에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를 면담했던 것을 감안하면 보시라이는 최대 2박3일간 베이징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가 자신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정치 혼란 논란을 막기 위해 보시라이 당서기를 다시 충칭으로 내려보내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수행케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소재 중국어 위성방성인 NTDTV는 지난 11일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장에는 캐나다 언론 중 3곳, 중국 언론 중 5곳의 입장만 허용됐고 TV 기자의 접근은 막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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