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53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2포인트(0.85%) 오른 533.1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뤘다는 소식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의회사 재정긴축안을 승인하면서 코스피지수와 함께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보합권까지 밀려난 코스닥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68억원, 17억원, 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5% 이상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송, 건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등이 2~3%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 에스에프에이, 동서가 2~3% 올랐고 CJ오쇼핑, CJ E&M은 1%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60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2개 종목은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