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교육기업 청담러닝은 창의 사고력 수학교육기업 CMS에듀케이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청담러닝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CMS에듀케이션을 인수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13년부터 수학교과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발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창의 사고력 분야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CMS에듀케이션의 기존 교육 컨텐츠에 청담러닝의 교육 플랫폼 구축 역량 및 가맹사업 네트워크를 더해 이러닝·게임러닝 등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블렌디드 러닝 도입 계획이 청담러닝의 사업 규모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MS에듀케이션은 창의 사고력 수학교육 기업으로 직영 및 가맹을 포함해 총 36개의 브랜치를 보유하고 있다. 학생 수는 약 1만여명으로 2011년도 실적은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수준이며 201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규모다.
청담러닝은 인수 대상 지분인 55%를 총 109억원에 인수하며, 인수대금은 보유 현금 59억원 및 청담러닝 주식 50억원으로 나눠 치를 예정이다. 잔여 지분 45%에 대해서도 향후 총 5회에 걸쳐 매년 균등하게 분할 인수할 예정으로, 계획대로라면 2017년에는 CMS에듀케이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된다. 잔여 지분의 인수가액은 CMS에듀케이션의 연도별 경영실적 달성률에 따라 결정된다.
이현정 청담러닝 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는 “이번 인수 결정으로 청담러닝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공급 가능한 독자 컨텐츠 및 고객층이 확대돼, 청담러닝의 성장전략 시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CMS에듀케이션이 청담러닝의 주요 종속 자회사로 편입되므로 실적 면에서도 청담러닝의 2012년도 연결 매출과 연결 영업이익이 대략 200억원과 36억원씩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