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aT 사장 “식품기업 해외수출 맡겨 주세요”

입력 2012-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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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모든 국내외 식품·외식기업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모든 국내외 식품기업의 육성을 위한 종합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은 김재수 aT 사장.(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의 모든 식품·외식기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구축키로 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 만든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산업동향이나 정부지원사업, 상담시스템 등을 한 데 모아 '원스톰(One-stop)'으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T는 회사명을 변경하며 국내 식품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 같은 뜻을 담아 회사명을 기존의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식품’을 더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변경했다.

종합정보지원시스템(가칭 ‘Food-Biz’)을 구축해 식품 유관기관의 지원 정보를 총 망라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 또 상담이 필요한 기업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련 지원기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식품외식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종합적 지원창구가 필요하다”며 “aT의 기업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여태껏 식품산업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 대상에서도 빠져 있는 등 지원 체계가.미숙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지난 7월 문을 연 지원센터는 12월까지 300여곳의 식품외식기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3667건의 전문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식품외식업체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우수 중소식품기업을 현재 1000여개에서 2017년까지 2000개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톱기 위한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네덜란드의 ‘푸드벨리(Food Valley)’,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Oresund)’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정보교류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세계적 식품 트렌드 등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식품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과 인력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브랜드와 제품홍보 등에 나서는 동시에 SNS를 활용해 정보전파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채용박람회, 인력풀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겪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출액이 50억 미만인 기업의 경우 위생과 품질에 대한 컨설팅을, 매출액 50억 이상인 기업의 경우 마케팅과 영업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각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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