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시트콤 '하이킥3' 화면 캡처)
13일 방송된 MBC TV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영철 극본, 김병욱 연출)에서 지훈은 보건소에 발령을 받았다. 이 때 계상은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고 있었고 지훈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대학병원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던 것. 이 때 드라마 '하얀거탑' 장면이 나왔고 장준혁(김명민) 파 였던 계상과는 다른 라인이었던 지훈은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계상과 지훈은 명인대 의대 재학시절 서로 다른 교수님의 라인에 서서 전혀 다른 성향과 가치관으로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벌였던 터. 존스홉킨스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지훈은 계상에게 “언제까지 그런 주먹구구식 진료를 할거냐”고 시비를 걸었고, 계상은 “차라리 존스홉킨스로 빨리 돌아가버리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계상은 지훈이 등에 난 종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계상은 지훈을 찾아가 “아무리 유능한 외과의사도 자신의 등에 난 종기는 못짠다”며 자신이 짜주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결국 지훈은 계상에게 자신의 종기를 맡겼고, 보건소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날 고마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계상은 존스홉킨스 성형외과를 개업한 지훈에게 축하 화환을 보내며 지난날의 앙숙관계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