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3일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 24명이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8일 10명, 9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일행을 체포한 데 이어 12일에는 5명으로 이뤄진 탈북자 일행을 붙잡았다.
박 의원은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의 70% 가량은 한국 내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북한의 가족을 데려오려고 시도하다가 빚어진 일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측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호소해 국제법으로 해결하는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