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할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유럽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1~2012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15일 새벽(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독일 레버쿠젠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16강에 오른 팀들은 15일부터 한달 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 뒤 8강 진출팀을 가린다.
특히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박지성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2연패 여부와 박주영(아스널)·박주호(바젤)·김인성(CSKA 모스크바)의 출전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가 건재한 가운데 사비-이니에스타로 이어지는 막강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2연패를 노린다.
또 박주영 소속팀 아스널은 16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C밀란과 16강 원정 1차전을 진행한다. 박주영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맨유를 꺾고 16강에 오른 박주호 소속팀 바젤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을 갖는다.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박주호의 출전가능성은 높다. 실업축구팀 출신인 김인성의 깜짝입단으로 관심을 모은 CSKA모스크바도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와 16강전을 치룬다.
이밖에도 올림피크 리옹와 아포엘, 제니트와 벤피카, 나폴리와 첼시, 마르세유오 인터밀란의 16강전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