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추가 상승 이끌 모멘텀 찾아야

입력 2012-0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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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호재로 국내외 증시가 '활짝' 웃었다.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통과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지수가 2000선 회복에 성공했고 미국·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 것.

이제 관심은 추가 상승 여부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추가 호재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호재가 국내 증시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며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지수는 당분간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승인으로 유럽 사태가 재차 고비를 넘기게 됐다"면서도 "추가 호재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증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무역수지, 소비심리지수 등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중국의 수출증가율도 2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라며 "G2(미국·중국)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가 상승한 상황에서 기초체력(펀더멘털)의 개선세가 지연될 경우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짙어져 추가 상승 탄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라서 증시가 상단을 뚫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며 "유동성 장세는 유지되겠지만 시장에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3년 만기대출(LTRO)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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