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잇따른 채권발행 성공…경영정상화 본궤도

입력 2012-0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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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채권발행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10일 LH가 실시한 채권조기상환(Buyback) 입찰에서 지난 13일에 6800억원이 조기 상환되고 7100억원이 차환돼 발행됐다. 이번 입찰은 2013년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LH가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동시에 동일금액 이상을 3년 이상 채권으로 차환 발행하는 형식이다.

앞서 LH는 올 1월에만 1조2000여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홍콩 달러(6억 달러)를 포함해 10년 이상 장기물 비중이 60%에 달한다. 지난해 월평균 4500억원 정도 발행했던 점에 비춰보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LH의 채권발행 정상화에는 정부 지원과 함께 ‘이지송식 개혁’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정부는 LH가 수행하는 공익사업에 손실보전,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LH 채권 매입, 보금자리사업에서 LH의 부담완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지송식 개혁 2년’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 사장은 강력한 내부개혁으로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기초를 마련했다. 내부개혁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그대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전년대비 39% 급증한 22조원을 초과한 토지·주택을 판매했고 매각대금으로 25% 증가한 16.8조원을 회수했다.

LH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2014년부터 채권발행 잔액이 감소하고 2016년으로 예상한 금융부채 절대규모 감소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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