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환율에 14일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1.20원 오른 1123.1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신용등급 강등은 예상된 악제인 탓에 상승세는 강하지 않다. 1.10원 오른 112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시초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등 3개국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는 15일 열리는 유로그룹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실시한 국채교환 협상 최종 합의도 이뤄질 전망이여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71달러 내린 1.3162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