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이 왕십리 민자역사 공사미수금과 지연이자 317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14일 삼환기업에 따르면 왕십리 민자역사 운영사인 비트플렉스와 최근 공사미수금 및 지연이자의 지급에 합의하고, 순차적으로 대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삼환기업이 왕십리 민자역사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미수금을 돌려받게 된 것이다.
비트플렉스가 지급키로 한 317억원 중 56억원은 2월13일 지급했고 204억원은 민자역사 상가 입점자들의 임대료 및 은행대출을 통해 2월28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57억원은 향후 3년간 분할상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삼환기업은 이번에 공사 미수금 317억원 중 260억원을 일시에 지급받아 자금 유동성을 개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미분양 자산의 매각을 본격 추진해 온 삼환기업은 이번주 중 강남아르누보 상가(지하2층~지상2층 4개층)를 24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