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신약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은 간암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2상 임상시험에서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약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JW크레아젠은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 등 전국 5개 종합병원에서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1기~3기의 간암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크레아박스-HCC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환자 약물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 2상을 마치고 3상 조건부 품목 허가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지금까지 크레아박스-HCC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중대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환자 모집·약물 투여 등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돼, 추적관찰 기간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2상 임상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아박스-HCC는 JW크레아젠의 기반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 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암치료제다.
이 약물은 환자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분리해 치료제로 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없다. 또 치료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전이와 재발을 억제할 수 있어 암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