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한 이맹희(81)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81)씨는 후계자 선정과정에서 셋째 아들인 이건희 회장에게 밀려난 후 철저히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왔다. 국내외를 오고가며 삼성과는 거리를 유지한 채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 분리 시 제일제당 관련 기업을 물려받았고 CJ로 개명한 뒤 현재 이씨의 장남인 이재현 회장이 CJ를 이끌고 있다.
이맹희씨는 1928년 삼성그룹의 시작인 대구 삼성상회때부터 삼성의 성장을 지켜봐 온 산증인이다. 또 선친인 이병철 회장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을때는 그룹을 직접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