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해양플랜트시장 경쟁자 없다 ‘매수’-하이투자證

입력 2012-0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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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5일 조선 3사에 대해 해양플랜트 시장 선점으로 앞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빅3가 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올해 상선수주 부진을 해양플랜트 수주로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P(자원개발) 사업의 핵심지표인 고유가 및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지난해 이월된 해양플랜트 발주 물량이 증가, 조선 3사는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선시장과는 달리 해양플랜트 시장은 아직까지 한국 조선 빅3의 경쟁이며 세계의 IOC(다국적석유기업)와 NOC(국영석유기업)들이 해양플랜트 발주를 위해서 수년 동안 한국의 울산과 거제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쇄적인 해양플랜트 발주시장을 감안하며 이런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과거의 주가를 살펴보면 조선주의 주가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보다는 영업현금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신규수주가 영업현금흐름을 가장 잘 반영는 잣대라고 볼 때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로 선수금이 들어오는 시점에 조선 빅3의 확연한 현금흐름 개선과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된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로 인한 조선 빅3의 주가 상승은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유있는 상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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