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020선을 돌파했다. 개인을 제외한 전 수급주체가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07포인트(0.95%) 오른 2021.71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그리스 지원 관련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 정치권이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는 보합권까지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4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0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4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잇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