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ㆍ비만 등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선(藥膳.약이 되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리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와 공동으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4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선 조리법 30가지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책자 속 레시피에 따르면 ‘구기자 꿀 인삼죽’의 경우 혈당 강하 성분을 지니고 있는 구기자를 멥쌀, 잡곡과 함께 물에 불린 다음 곱게 간 후 끓여 만드는 음식으로,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를 맑게 해주는 복분자 와인에 꿀을 넣고 조린 뒤 레몬즙을 섞어 소스를 만든 다음 사과 등 과일에 뿌려 먹는 ‘복분자 와인 사과 샐러드’는 고지혈증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구기자 게살김치말이', '한방차돌박이 떡볶음', '길경 무만무' 등 30가지 요리가 실물 크기의 사진과 함께 재료, 만드는 법. 영양소 분석 등이 자세히 실려 있다. 또 부록을 통해 감초와 황기, 오가피 등 79종의 식ㆍ약재의 한의학적 효능과 약리작용, 식용시 주의사항 등도 알 수 있다.
책자명은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약선 레시피’로,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