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반값상품의 영역을 확대해 유통구조 혁신에 나선다.
이마트는 불가리아 TED-BED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걷어낸 원터치 독립 스프링 매트리스 1만개를 준비해 기존상품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에 16일부터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독일 Heim Textile 박람회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해당공장을 발굴해 1년에 걸친 프로젝트로 이번 반값 매트리스를 내놓았다. 이마트 매트리스의 상품특징으로는 소프트 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유럽과는 달리 약간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매트리스 강도를 10% 상향 조정했다. 특히 압축포장으로 개발되어 매장에서 구매해 즉시 가정에서 사용 가능하다.
반값 매트리스의 가격비결은 직소싱, 물류개선과 한-EU FTA 영향이란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기존 수입대행사와 국내 물류회사를 거쳐 매장에서 판매되던 기존 구조에서 유통업체 최초로 현지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하고(22% 개선) 압축포장으로 인한 물류비 개선(40%)과 한-EU FTA 무관세 상품 협정으로(8%) 인해 반값 매트리스가 완성됐다는 것
조승환 이마트 가구담당 바이어는 “이번 반값 매트리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좋은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오랜기간 마련한 프로젝트” 라며 “앞으로 매트리스는 물론 가구 전반적으로도 유통 및 물류과정 혁신을 꾸준하게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