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이 유럽 위기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8.27포인트(2.30%) 급등한 9260.34로, 토픽스 지수는 16.16포인트(2.05%) 오른 802.9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1.93포인트(0.94%) 상승한 2366.7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1.16포인트(1.54%) 오른 8005.24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313.01포인트(1.75%) 오른 1만8161.5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2.28포인트(0.75%) 상승한 3009.6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58.84포인트(2.18%) 뛴 2만1373.86을 기록하고 있다.
저우샤오찬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민은행과 국부펀드 등을 통해 유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이날 중국이 유럽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6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일본은행(BOJ)이 전일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엔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출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요타가 4.7%, 소니가 5.7%,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이 4.3% 각각 급등했다.
도쿄해상홀딩스는 2011 회계연도 실적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5.7% 뛰었다.
메디팔홀딩스는 5.6% 크게 상승,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는 메디팔홀딩스가 1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중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수출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장시구리가 1.5% 오르고, 세계 최대 드라이 벌크선 운용회사인 차이나코스코홀딩스가 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