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다음주 중 민주통합당에 순차적으로 입당하기로 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지사가 16일 한명숙 대표와 회동하고 입당한다”며 “박 시장은 다음주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내일 오전 9시 30분에 한명숙 대표와 회담하고 입당할 예정”이라며 “김 지사가 입당한 후 오는 17일에 창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에선 김 지사 입당에 이어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50여명이 뒤이어 입당할 예정이다.
그는 또 “오후에 박 시장을 찾아뵙고 최종적으로 입장 조율했다”면서 “박 시장이 외국 출장관계로 10일 늦은 시간에 귀국하고, 곧바로 주말이여서 함께 해주셨던 분들에게 최소한 설명하는 시간을 갖지 못해 약간의 시간을 더 가졌으면 한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 사무총장은 박 시장 입당시기에 대해선 “날짜를 확정짓진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