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박원순 시장 민주당 입당에 반발

입력 2012-02-15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을 만나 민주통합당 입당 의사를 밝히며 양해를 구했으나 반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이 입당계획을 발표하기 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와 회동했다.

이는 10·26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통해 무소속인 박 후보를 지원한 만큼 사전 양해를 구하기 위한 행보였던 것으로 읽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때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으로서는 박 시장 입당으로 야권연대의 중심이 민주당으로 쏠려 협상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은 박 시장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 보류해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논평을 통해서도 “박 시장에게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은 야권연대 중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입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통합진보당은 내일(16일) 입당 의사를 밝힌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이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단일화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지금 민주당 입당은 소탐대실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는 16일, 박 시장은 다음 주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30,000
    • +3.06%
    • 이더리움
    • 4,960,000
    • +8.42%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6.15%
    • 리플
    • 2,055
    • +9.08%
    • 솔라나
    • 331,500
    • +5.1%
    • 에이다
    • 1,422
    • +12.77%
    • 이오스
    • 1,130
    • +5.21%
    • 트론
    • 279
    • +4.89%
    • 스텔라루멘
    • 695
    • +14.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4.11%
    • 체인링크
    • 25,250
    • +6.86%
    • 샌드박스
    • 850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