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는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 등 선수 2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 브로커가 박현준 등 선수 2명을 지목하고 접촉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 브로커는 투수인 박현준에게 ‘첫 이닝 포볼(볼넷)’과 관련한 경기조작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사례금액 이야기까지 오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경기에서 박현준 등 경기조작 의심을 사고 있는 투수 2명의 첫 이닝 포볼 투구율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박현준은 지난해 모두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방어율 4.18을 기록한 LG의 에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