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30대 남성이 전 직장을 찾아가 엽총을 난사해 한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충남 서산시 수석동 수석농공단지내 자동차시트 제조업체에서 3년전 이 공장에 다니던 성모(31)씨가 자신의 승용창에 탄 채 엽총을 쏴 최모(38)씨가 숨지고 임모(30)씨와 문모(56)씨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충남 당진시 모 지구대에 들러 자산의 소유로 돼 있던 엽총과 실탄 258발을 출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씨는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해 보복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이메일함에는 "공장 근무 대 괴롭고 힘들었다"는 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