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해외직접투자액 444.9만달러…역대 최대

입력 2012-02-16 10:22 수정 2012-0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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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 규모가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글로벌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 등으로 인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444만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해외직접투자액 급증은 활발한 자원개발로 인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업 분야 해외적접투자액은 전년 101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03억7000만달러로 100% 증가했다.

광업투자의 주요 지역인 북미, 대양주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하고, 유로존 위기 등으로 유럽,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투자액과 증가율을 보면 △북미 183억2000만달러 202.8%↑ △대양주 43억8000만달러 333%↑ △유럽 43억6000만달러 44.2%↓ 이다.

투자 상위 5개국의 투자액과 증가율을 보면 △미국 164억3000만달러 222.5%↑ △중국 48억7000만달러, 10.4%↑ △호주 41만1000억달러, 438.4%↑ △캐나다 18억9000만달러, 97.9%↑ △홍콩 15억4000만달러 2.1%↑이다.

반면 같은 기간 금융보험업 분야는 63억7000만달러에서 47억3000만달러로, 부동산임대업은 23억달러에서 10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재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 M&A투자 확대, 자원개발 투자 증가 등으로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추세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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