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는 16일 4·11총선에서 부산 사상 지역구 판세에 대해 “이 지역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와도 문재인 고문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잇달아 나와 부산·경남 민심에 대해 “부산의 저축은행문제나 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을 겪은시민들이 상당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성근 김영춘 김정길 같은 분들이 선전할 것”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PK(부산경남)지역 42개 선거구 중 부산에서 5~6석, 경남에서 5~6석, 울산에서 2~3석 등 전체적으로 15석 정도를 희망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 지사는 “국민들의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정말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총선에서 영남의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과통합이 도민들에게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약속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엔 “고마운 말씀이지만 도정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