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로 새는 보험금 2조2000억원

입력 2012-02-16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에서 보험범죄로 새는 보험금이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심사역 소사이어티는 16일 범죄예방 제도개선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보험 범죄로 빠져나가는 돈이 연간 지급 보험금의 13.9%인 2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가구당 15만원 수준이다.

보험범죄로 인한 보험금 누수비율은 일본 1% 이하, 영국 4%, 프랑스와 캐나다 각 6% 정도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보험 범죄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욱 금융감독원 보험조사실장은 발제문에서 “금융 당국은 보험사기가 반드시 적발돼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사를 확대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상품별 보험사기 유발 평가와 더불어 감독 당국이 보험사 경영 평가를 할 때 민원에 대한 양적 평가가 아닌 질적 평가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용우 메리츠화재 부장은 “보험약관 및 청약서에 보험범죄에 대한 형사처벌 경고조항 삽입, 통합계약정보센터 구축, 전문 언더라이터 양성 등 보험업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범죄전담 상설기구 설치와 수사권 부여, 진료비 기준 일원화, 보험범죄 양형 기준 강화, 보험사기 관련 법규 마련 등 정부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97,000
    • -0.46%
    • 이더리움
    • 4,218,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0.9%
    • 리플
    • 4,081
    • -0.2%
    • 솔라나
    • 278,700
    • -2.72%
    • 에이다
    • 1,234
    • +6.93%
    • 이오스
    • 975
    • +2.42%
    • 트론
    • 369
    • +1.93%
    • 스텔라루멘
    • 521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1.17%
    • 체인링크
    • 29,430
    • +4.03%
    • 샌드박스
    • 615
    • +4.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