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무역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했던 전분기 대비 4.9% 감소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의약부문의 생산이 활기를 띠면서 제조업 성장세를 지탱했던 것이 이날 수치가 전망치에 비해 개선된 이유라고 무역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도 4.9%로, 지난달 예비치 4.8%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의 비쉬누 바라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수치는 단기적인 경기안정 신호를 줬지만 경기회복세가 견실할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다”라며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문제가 있는 한 경기회복 기대는 아직 이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