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외국전문인력도입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기술 신장을 이끌어내는 등 산업 발전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력도입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고급 기술인력난을 해결하고자 해외 유망 인재를 채용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외국인력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이 도입한 외국인은 지난해 225명으로 누적 인원은은 총 193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진공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외국전문인력들은 75건의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205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김인성 진단사업처장은 “기술개발 전문인력을 구하기 위해 일본, 미국, 인도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며 “해외인력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이 가능하고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대신 해외인력을 국내로 도입하면 활용 효과나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달 20일부터 외국전문인력도입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1개월 만에 전년 채용인력의 64%인 144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은 올해에도 인력발굴, 취업비자 추천서 발급 및 국내에서 활용하는데 소요되는 입국 항공료(Economy 편도실비), 인력발굴비용(최대 300만원), 체재비(최대 200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통신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신청자격은 박사 및 일정 경력 이상의 석사(2년), 학사(5년), 비학위자(10년)의 기술인력을 고용할 경우에 가능하다.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