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상장법인의 사외이사 3분의 1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약 400명 이상의 새로운 사외이사가 교체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1496개 상장법인의 사외이사 2785명 중 874명(31.4%)이 임기만료된다.
최근 3년간 선임 행태를 보면 총 선임 인원 중 재선임을 제외하고 48.8%(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기준)가 신규 사외이사로 채워져 올해에도 약 400명 이상의 새로운 사외이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결산 상장사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2177명, 78.2%), 2년(433명, 15.5%), 1년(175명, 6.3%) 순으로 3년 임기가 가장 많았다. 또 12월결산사 업종별 전체 사외이사수 대비 임기만료 사외이사 비율은 금융업(44명, 45.4%), 비제조업(310명, 31.1%), 제조업(520명, 30.7%) 순으로 금융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기만료 사외이사의 직업으로는 기업인(249명, 31.5%)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교수(192명, 24.3%), 변호사(88명, 11.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외이사 인력뱅크’에는 법정 자격요건 이외의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성 있는 고급인력을 등록받아 필요한 기업에 추천하고 있다. 사외이사 인력뱅크는 홈페이지(www.outside-director.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제한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