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이 앞에 마주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에게 묻는 질문이다.
이에 민 행장은 "새희망홀씨 대출이 마련돼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에 참석하셔서 기존 12%의 금리에서 0.5%를 깎아드립니다. 매월 상환을 꾸준히 하시면 3개월마다 0.2%씩 금리도 인하해드립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또한 사업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소금융이 있고, 서민금융종합지원 센터를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안내와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대응요령 등에 대한 강연과 함께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등 8개 서민금융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민 행장은 이번 행사 취지와 관련 "작년에 (새희망홀씨 대출을) 1800억원 정도 목표로 잡았었는데 2200억원 정도를 대출을 했다"며 "금감원과 함께 (새희망홀씨를) 활성화 시키는 차원에서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에 대한 비대면 채널 확대 계획에 대한 질문엔 "금융트랜드가 바뀌기 때문에 비대면 채널이 늘어나야 한다"며 "고객들이 창구에 안오고 사이버공간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쪽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노조와의 갈등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갈등관계는 아니고, 대화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