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반등…그리스 2차 구제금융 낙관

입력 2012-02-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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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6일(현지시간) 유로가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를 같은 조건의 새 국채로 교환하고 있다는 소식에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이다.

달러가 일부 주요 거래 통화에 대해 약세인 것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이날 발표한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해 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년 만의 최저치였다.

스웨덴 크로나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의 잭 스피츠 외환 부문 책임자는 “국채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2차 구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국채 스프레드가 축소하고 있는만큼 2차 구제금융은 3월20일까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3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1.31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전 한 때는 1.2974달러로 1월25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1.27% 뛴 103.66엔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67% 오른 78.92엔이다. 한때는 78.96엔으로 작년 11월1일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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