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저신용층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바꿔드림론' 이용자가 급증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해 바꿔드림론 이용자는 4만6164명(4752억원)으로 2010년의 1만6569명에 비해 18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바꿔드림론 지원액도 2010년 1685억원보다 182% 확대됐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연 20% 이상의 고금리로 대출받은 저소득자가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8.5∼12.5%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지원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캠코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 바꿔드림론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서민금융지원사업과 지방복지행정의 연계를 통해 서민지원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해 지자체와의 MOU체결을 추진한 것”이며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의 종합자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올해 전국 15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역별로 서민금융 상담을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도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