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강한 반등흐름을 보이는 글로벌 증시와 관련 경기순환주 랠리에 따른 효과가 컸다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7일 리뷰를 통해 “지난해 부진한 모습이었던 증시는 2012년 상승세로 출발했고, 업종별로는 지난해말부터 모멘텀이 회복된 은행섹터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만큼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경기지표 호조, 중국의 완화정책 선회 조짐 및 유로존 위기 해결 진전 등이 증시 랠리에 기여중이고, 지난해 고전을 겪던 이머징마켓 증시 위주로 강한 반등이 감지된다는 것.
특히 여타 경기민감주 대비 은행섹터들의 두각이 두드러진 반면 지난해 강세였던 유틸리티, 음식료 및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제프 호크만 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된다면 은행주의 강세가 더 지속되고 유로존 위기 진정시 글로벌 은행섹터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최근 유럽 주변국 국채금리가 하락중인 점인 특히 은행섹터에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단,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에 의한 랠리라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