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돈 잘 버는 착한 기업 늘고 있다

입력 2012-0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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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착한 기업시민.” 재벌개혁에 대한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최근 정치권에서는 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을 입법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국제표준 ‘ISO 26000’ 등에 명시돼 있을 만큼 시장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기업 사회공헌 설문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10곳 중 9곳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공헌 활동 유형은 주로 직원들과 자원봉사활동을 가거나 관련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익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전부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였다.

최근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연말연시 등 특정시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그룹 내 전담조직과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사회공헌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은 최근 삼성은 교육복지사업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정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SK그룹과 CJ그룹도 사회적 기업 형태의 방과후 교실을 잇따라 세웠다. STX그룹은 장애인 기능인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표방한 제빵회사를 설립했다. 대기업들이 성장 가속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불편한 사회적 이슈와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공헌전문 컨설팅기업인 MYSC가 오는 21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대기업들이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는 방증들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이 단순히 금전적 이익만 창출하는 과거형에서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생각과 활동을 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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