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남동쪽 230㎞에 위치한 초이르~샤이산드 176.4㎞ 1공구 구간(0~90㎞) 도로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3390만 달러(한화 356억원)이며 올 2월부터 내년 9월1일까지 공사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몽골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몽골이 광산개발과 기간산업개발 등으로 주목받는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였다. 올 초부터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라건설은 몽골지역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까지 해외부문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건설 노하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뢰성을 쌓아간다면 지속가능한 수주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건설은 지난 2009년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해외사업부분을 강화해 베트남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