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평균 0.7% 오른다.
실적공사비는 공종별 계약단가를 토대로 유사공사 예정가각 산정에 적용되는 가격이다.
국토해양부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총 2129항목에 대해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단가를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미 운영 중인 2053항목의 실적공사비 단가를 갱신하는 하고, 블록이적 및 적재, 블록전치, 블록거치 등 항만분야 76개 항목에 실적공사비 단가를 추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는 작년 하반기 대비 평균 0.7% 상승했다. 신규전환 단가는 품셈단가의 87.0% 수준이다.
실적공사비 단가에는 소형고압블록, 차선도색 등 14항목에 대한 현장여건별 단가 보정기준이 반영됐으며, 철근가공조립, 데크피니셔 등 28항목에 대해 적용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가정의 내용을 보완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발주기관별로 공사규모와 기술적 특성 등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 실적공사비 축적·활용 확산을 추진중이다.
우선, LH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이미 실적공사비를 자체 축적해 활용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대상공종을 확대하고, 아직 자체 실적단가가 축적되지 않은 철도시설공단의 경우도 올해부터 자체실적단가를 축적·운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적공사비 적정성 제고를 위해 실적공사비 단가결정기준 개선, 소규모 공사 보정기준 확대 등 실적공사비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적공사비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민간전문가 중심의‘공사비산정기준 선진화 실무협의위원회’를 구성·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