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전화 회의를 실시한다.
이날 이탈리아 총리실은 성명서를 통해 "이날 오전 늦게 3개국 정상들이 전화상으로 회의를 열 것"이라며 "그리스의 파트너 국가들이 재정 지원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20일에 있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되는 2차 구제금융 지원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채교환 동참여부에 대해 사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 몬티 총리는 로마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앞서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이 전격 사임하면서 회의는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