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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사디스의 리비에라CC(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에 그쳐 합계 2언더파 140타(69-71)를 쳤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 9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후반들어 보기만 3개 범하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역전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이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66-70)를 쳐 단독선두에 나서며 2주연속 우승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드라이버 평균거리 28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 그린적중률 78%, 샌드세이브 100%로 샷감각을 높였으나 전날(26개)과 달리 퍼팅난조(32개)로 무너졌다.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미켈슨에게 내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4타(75-69)로 ‘제주 야생마’양용은(40·KB금융그룹·72-72)과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위창수는 첫홀에서 이글을 뽑아낸 뒤 버디 3개를 추가했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했다.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143타(72-71)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초청받아 출전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와 대니 리(22·캘러웨이골프)는 컷오프됐다.
한편, PGA 투어 시즌 데뷔전을 가진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합계 1오버파 142타(70-72타)로 공동 전날보다 14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2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