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토로라와 벌이고 있는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독일 법원의 판결로 애플은 전 세계에서 모토로라와 진행 중인 특허 소송전에서 처음으로 승소를 거뒀다.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은 모토로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HTC 등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적용한 기술로, 향후 관련 소송이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같은 내용으로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서 피소당한 삼성전자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