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유럽 위기 해결 공조

입력 2012-02-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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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이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즈미 준 재무상은 이날 중국 왕치산 부총리와 회담한 뒤 양국이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해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공동 행동을 취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럽 지원 자금을 내는 데 대해 “(중일 양국이) 수시로 상담해가며 협조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또 유럽 위기의 아시아 파급을 막기 위해 금융 위기에 빠진 국가에 외화를 지원하는 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도 현재 1200억달러에서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중일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엔화와 위안화로 직접 거래하는 무역결제를 촉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실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금융 협력의 구체화 방안도 협의, 일본 정부는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중국 국채를 사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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