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완벽한 외과의사 방귀남으로 분한 유준상은 최근 대중목욕탕 촬영 스틸컷을 통해 상반신 노출을 강행, 눈길을 끌었다. .
공개된 스틸속 그는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면서도 특유의 듬직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극에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목욕탕신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의 한 목욕탕에서 진행됐다. 수십 년간 실제 대중 목욕탕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목욕탕은 한 때 유명 예능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던 장소.
허름하지만 오래된 추억이 깃들어 있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가슴 먹먹한 부자간의 은밀한 상봉이 이뤄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는 후문이다.
실감나는 목욕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최소한의 속옷 차림과 분장 없이 촬영을 진행했고 후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촬영 현장이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목욕탕 장면은 촬영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극중 방귀남과 방장수의 중요한 만남을 의미하는 장면이었기에 숭고하게 진행됐다"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재미와 감동,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했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