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20일(현지시간) 또다시 파업이 예고돼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독일항공관제사노조(GdF)는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파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파업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 이어졌으며 이유는 지난해 말 새로 가동에 들어간 제4 활주로 관련 추가 근무가 임금 인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파업으로 공항을 오가는 유럽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공항 운영회사인 프라포트는 20일에도 예정된 항공편 1250편 중 약 70% 정도만이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포트의 에케 페터 슈바이처 대변인은 “우리는 노조와 추가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조측에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노조의 마트히아스 마스 대변인은 “우리가 지속적인 파업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 유감”이라며 “사측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우리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