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이 ‘나꼼수’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군 간부들의 스마트폰에서 삭제하도록 한 지휘관들의 조처가 합당하다고 다시 한번 옹호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고, 군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앱은 군의 정신 전력을 좀먹는다"면서 "그러한 앱을 삭제토록 한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육군 종합정비창과 6군단 등은 ‘나꼼수’ 등을 종북 앱으로 규정하고 부사관 이상 간부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이들 앱을 삭제하라는 공문을 내린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에서도 “(국방부에서) 나꼼수 삭제를 지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전투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지휘관으로서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