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2년 내 대형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이 확실시되는 만큼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 대한 소문에 대해 더 이상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2011년 실적발표 이후 기존 게임 매출액 하락, 정부 규제, 신작출시 지연에 따른 피로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리니지2와 아이온의 부분유료화 프로모션 확대와 중국 시장 재진출, 일본 공략 강화로 기존 게임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또 “핵심 이용자층이 만 18세 이상으로, 정부의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를 ‘규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게임회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인 신작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두 편의 게임이 연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돼 높은 실적 상승폭이 기대된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에서만 2012년 1010억원, 2013년 25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