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8일 오후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도로가 붕괴돼 음식점 배달원 A(50)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 전체 공사구간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도시철도 2호선 전체 16개 공구의 현장소장, 감리단장,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만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 오는 20∼21일 각 공구의 시공사별 안전점검반을 동원, 전체 공사 구간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2∼23일에는 전문기관에 긴급 안전조사 용역을 의뢰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대한토목학회, 터널공학회, 지반공학회, 건설기술연구소와 협의해 특별 안전점검을 재차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사고 현장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복구작업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