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0시대’ 재도래, 펀드투자 전략은?

입력 2012-0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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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자제하고 인덱스·대형성장주펀드 관심”

#인천에 사는 회사원 박 모(33)씨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지금이라도 펀드투자에 나서야 할지 고민이 많다. 얼마전 만기가 끝난 적금을 굴려볼까하는 생각에 적당한 펀드를 찾고 있지만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펀드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악재가 한풀 꺾이고 외국인의 ‘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인덱스펀드와 대형성장주펀드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20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총 8145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수상승으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낸 것이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8.77%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3개월 성적 역시 7.06%, 7.44%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 함정운 상무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자 원금보전의 욕구가 강하게 반영되면서 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유동성이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뤄지면서 국내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펀드투자자들은 환매를 자제하고 보유전략을 활용해야 할 것”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신규투자자들이라면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공격적 투자자들이라면 대형성장주펀드에, 보수적 투자자라면 인덱스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가 진정되면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가격부담도 상존하는 만큼 지수의 흐름을 쫓아가는 인덱스펀드가 유망하다”며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면 강세장에서 초과성과를 노릴 수 있는 대형성장주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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