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정현진 이노셀 정현진 대표는 20일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편입이 확실시 된다”며 “하지만 올해안에 협의 중에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판권 또는 라이센스 계약을 좋은 조건으로 성사해 5년 연속 영업손실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노셀은 2008년부터 서울대병원 등 12개 대형병원과 간암, 뇌종양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개의 임상시험 모두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진행비용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56억원 기록해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정 대표는 “신약 개발 기업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연속 영업손실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하지만 간암 임상시험 비용지출이 완료돼 전년대비 약 20~30%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는 등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부채가 거의 없어 재무건전성 역시 상당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이노셀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을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